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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지금까지의 마케팅 방법론은 버려라

■ 펑크 마케팅 / 리처드 러머ㆍ마크 시몬스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지난 1928년 모토로라는 차량용 라디오를 개발했다. 그 후 워키토키를, 그리고 1983년엔 휴대전화를 출시했다. 모두 세계 최초다. 그러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기술에도 불구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던 지난 2005년 출시된 '레이저 V3' 모델은 미국에서 최고의 판매고를 올리며 부동의 1위였던 노키아를 2위로 몰아냈다. 소비자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은 모토로라 레이저 V3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광고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들은 모토로라를 포함해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핵심은 바로 '펑크(PUNK) 정신'이라고 강조한다. 히피 문화로 대변되는 펑크는 1970년대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켰던 문화적 혁명이었다. 전통에 저항하면서 구습에 얽매어 있던 기성 세대에 경각심을 주었다.

스스로 '펑크 마케터'라고 규정짓는 저자들도 마케팅 시장에 가득했던 기존의 방법론을 과감하게 던져 버리라고 외친다. 시장의 급속하면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이해한 새로운 마케팅 정신만이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을 통해 기업들이 어떻게 성공하고 실패했는가를 보여주는 동시에 마케터들이 실제 마케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브랜드를 성공으로 이끄는 마케팅 방법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마케팅 산업에 공식처럼 여겨지던 '돈 들인 만큼 팔린다'는 명제는 사라졌으며 시장과 소비자는 변화를 넘어 진화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오늘날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으로 책은 단 하나뿐인 제품, 극도의 정교함, 적당한 선택의 기회, 틈새시장 공략, 다양한 매체와의 결합, 소비자가 주인공인 스토리 텔링, 정직한 자세 등을 제시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 방법은 예시일 뿐이다. 저자들은 펑크 마케터라면 지금 새롭게 느껴지는 방법들도 어느새 통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펑크의 저항 정신으로 무장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의 기본 정신이기 때문이다.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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