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후보들이 속속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있는데 당은 예전부터 내려오던 ‘토포악발’(吐哺握髮·식사 때나 머리를 감을 때 손님이 오면 황급히 나가서 맞이하며 극진히 대우함)의 자세로 뜻있는 인재를 널리 모시고 당을 튼튼히 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험난한 바다를 헤쳐나갈 때는 노련한 뱃사공이 필요한데 중진 의원들께서도 당에 힘을 보태주고 일치단결해 선거를 잘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 황 대표는 여수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에 대해 “선박회사와 송유관 관리회사 간에 갈등이 있는데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모든 힘을 다해 환경을 지키고 어민의 고통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의 ‘동해 병기’ 의무화 법안이 주하원 상임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본이 이상하게 나오는 만큼 정부는 끝까지 외교력을 다해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역사적 잘못과 진실은 로비나 압력으로 가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진정한 반성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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