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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G20 재무 회담 유로존 해법 나올까

유럽 재정 문제가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 및 글로벌 경제위기 해결을 위해 어떤 논의가 오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4일과 15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은 오는 11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파리에서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 G20 재무장관들은 글로벌 재정 위기 극복과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 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시정책 공조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경기 회복을 지지하고 장기적으로는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회의에서도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 완화를 위한 해법이 주요 의제였다. 이와 함께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및 기능 강화 방안을 위한 유로존 내 논의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유로존 17개국 가운데 EFSF 기금 확대를 위한 몰타와 슬로바키아의 의회 표결이 실시되는 이번 주는 EFSF 확대 논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FSF 기금 확대를 위해서는 유로존 17개국 모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현재 몰타와 슬로바키아를 제외한 2개국의 승인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몰타는 10일 표결에서 의회 승인이 확실시되지만, 오는 11일 표결이 예정된 슬로바키아의 경우 야당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승인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블딥에 대한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는 미국의 상황도 주목된다. 특히 13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록을 통해 FRB의 미국 경기 진단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월 FOMC 회의 후 경기부양책으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세계 경기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경기 지표들도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11일에는 일본의 8월 경상수지와 무역수지가 발표되고 12일에는 유로존의 8월 산업생산, 13일에는 중국의 9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이어 14일에는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중국의 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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