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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北 도울 준비돼 있지만 北에 달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남북 개발격차 해소 구상이 마련될 수 있을 지와 관련, “이번 정상회의에서 결정된 개발문제뿐 아니라 남북간 문제에서도 언제든지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 관련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전적으로 그것은 북한 사회, 북한 당국에 달려있는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북한 체제가 세계 이런 국제사회에 참여하게 되면 협조를 받을 수 있다”며 “정부는 이미 북한에 중국과 같은 모델을 갖고 참여할 것과 국제사회에 개방할 것 등 조건을 맞추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송유관 중 일부가 알카에다의 테러공격으로 폭발한 것과 관련, “한국 정부는 북한과 세계 테러집단에 대해 예측하면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북한 문제는 미국이나 중국이 경고하고 있지만 북한 스스로도 국제사회의 세계 모든 정상이 모여 세계 경제문제를 다루는 모임에서 그런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렇게 생각하고 북한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믿지만 대비는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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