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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김천, 국내 첫 폐골재 재활용 벽돌 생산


경북 김천시 아포읍에 위치한 건축폐기물 처리업체 ㈜상록환경(사장 김광열 39 사진)이 국내 최초로 폐골재를 재활용한 건축용 벽돌과 보도블럭 생산시설을 갖추고, 자원절약과 폐기물 재활용이라는 두 가지를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록환경은 건폐물 처리공장에서 발생하는 폐골재를 이용해 '건축자재용팜스톤벽돌제조방법'으로 획득한 특허공법의 벽돌생산공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는 벽돌의 주재료인 천연자원인 모래를 대신하면서 앞으로 모래부족난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원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녹색산업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함께 신성장동력산업의 한 분야에 해당되는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업종으로 소속자치단체인 김천시에서도 지원을 약속하며 기대를 걸고 있다. 일명 '팜스톤벽돌' 로 불리는 이 제품은 모래처럼 잘게 파쇄된 폐콘크리트와 국내에서 많이 생산되는 화강암이나 진주석을 반반씩 혼합해 찍어내고 있다. 제조방법은 일반벽돌과 마찬가지지만 원하는 색상을 연출 할 수 있다. 또한 뛰어난 강도와 방화력과 방음 및 단열효과가 실험으로 입증됐다. 이에 따라 보통 단열을 위해 벽돌사이에 스치로폼 등의 단열재를 상용해 왔지만 팜스톤벽돌로 건축할 때는 별도 단열재가 필요 없어 자재비도 절약된다. 또한 기존 제품보다 재료비가 저렴해 기존벽돌의 70%선에서 판매할 예정으로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갖가지 색깔의 보도블럭 시공은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제품 생산 단계임에도 주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김광열사장은 "제품이 본격 생산되면 건축자재 시장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장담하며 "아파트 등 모든 건축물에서 벽돌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앞으로 주택시장에서 원가가 절감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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