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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3.3㎡당 800만원대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되는 등 건설사의 분양가 인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경기 동탄신도시의 SK뷰파크, 인천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단지의 센트럴자이, 시흥 배곧신도시의 SK뷰 등이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에 나선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경기 지역의 평균 분양가가 958만원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가운데 연말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더 저렴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책정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입지와 상품성을 갖췄더라도 분양가가 비싸면 외면당하기 쉽다"며 "당분간 분양가 인하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오는 11월 분양을 앞둔 화성시 반월기산지구 내 '신동탄 SK 뷰 파크(1,967가구∙조감도)'는 동탄신도시 인근의 입지와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3.3㎡당 800만원대 후반의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이다. 이는 1,040만원에 이르렀던 동탄2신도시 아파트보다 150만원가량 저렴한 금액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저렴한 분양가 책정으로 전용 84㎡의 경우 최근 분양을 마친 동탄2신도시에 비해 5,000만원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달 분양 예정인 인천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단지에 분양되는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자이(850가구)'아파트도 3.3㎡당 800만원대에 분양될 예정이다. 선수촌 내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센트럴자이는 선수촌 단지 중 가장 입지가 뛰어나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시흥시에 첫 분양을 앞둔 배곧신도시에도 분양가 800만원대의 아파트가 나온다. SK건설은 '군자 배곧신도시 SK뷰(1,442가구)'에 800만원대 분양가를 책정,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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