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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 무료 인터넷 서비스 추진

세계적인 미디어업체 타임워너의 인터넷 사업부문인 AOL이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조나단 밀러 AOL 최고경영자(CEO)가 e메일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타사의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들에게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광고 매출을 확대하는 기획안을 모기업인 타임워너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AOL은 그간 타사 인터넷망 사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가입자 수수료를 따로 받았다. AOL의 이번 계획은 미국의 대표적인 인터넷망 제공업체가 타사 고객에도 서비스를 개방함으로써 인터넷 서비스 접속료를 포기하는 대신 구글이나 야후와 같이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전략이어서 주목된다. AOL은 인터넷 서비스 관련 인원 수천명을 감원하는 것으로 매출 감소액을 상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AOL의 변신은 약 20억달러의 인터넷 서비스 매출을 포기하는 것인 데다, 현재 광고 수익이 연간 전체 수익의 16%에 불과해 성공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AOL의 변화 모색은 지난 1월 시작한 초고속 인터넷 사업의 수익이 신통치 않은데다, 기존 전화 접속 서비스 이용자가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AOL은 지난 3년간 가입자 수가 2,650만에서 현재 1,860만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던 지난 1ㆍ4분기에도 총 85만명의 가입자들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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