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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민감 농수산물 농식품부, 선별작업 착수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앞두고 관세 인하에 타격을 받을 민감 농축수산물에 대한 선별작업에 착수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한중 FTA에 대비해 다음달 말까지 품목별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사과와 배에 대한 협의회를 개최했으며 감귤ㆍ무ㆍ배추ㆍ연근해어업 등에 대해 추가로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고추, 지난달에는 마늘과 양파 등에 대해 논의를 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품목별 전문가 협의회에서 얻은 정보와 의견을 토대로 한중 FTA 협상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전문가 협의회 이후 농민들이 참여하는 공청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8일 외교통상부가 한중 FTA 협상 개시 선언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조만간 협상이 개시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농식품부의 관계자는 "한중 FTA 협상에 따라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민감품목에 대한 현황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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