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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뮤직, 유튜브서 자사 저작물 삭제 방침
입력2008-12-21 17:47:28
수정
2008.12.21 17:47:28
김정곤 기자
저작권 사용료 협상 실패
워너뮤직 그룹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비디오, 음악 파일 등 자사 저작물을 삭제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워너뮤직은 유튜브의 모 그룹인 구글과 저작권 사용료 협상을 벌였지만 실패하자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워너뮤직이 저작권을 가진 마돈나, 메탈리카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음악을 유튜브에서 보거나 들을 수 없게 됐다.
유니버셜 뮤직과 소니BMG 역시 유튜브와 저작권료 협상을 벌이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워너뮤직은 지난 2006년 계약을 통해 자사 저작물을 유튜브에서 동영상 파일로 볼 수 있게 하는 대신 광고 수입의 일부 및 저작권 사용료를 받아 왔다.
업계에서는 워너뮤직이 그 동안 불법 음원 다운로드 및 CD 판매 수입 감소로 고전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워너뮤직의 주가는 올들어 55% 급락했다.
한편 올들어 디지털 음원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8% 급감했다. 이 시장은 2007년과 2006년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65%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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