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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장 기자간담

"인천의 가치 해외에 알려 외자 유치 유도할것"


진대제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장 기자간담 à사진 리빙앤조이 화상데스크 "인천 방문의 해이기도 한 올해 미래 도시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계기로 인천은 세계 속의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대제(57ㆍ사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서울 무교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공적인 지방축제로 자리잡은 함평나비축제가 나비를 보여주듯 도시축전은 도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래 도시의 삶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축제의 장이자 환경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교육의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진 위원장은 "오는 10월 인천대교가 완공되고 내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인 151층(610m)짜리 인천타워도 세워질 예정이지만 인천이라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는 저평가돼 있다"며 "인천의 잠재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궁극적으로 해외자본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라는 슬로건을 내건 인천세계도시축전은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약 80일 동안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열리며 행사기간 26개 전시, 20개 콘퍼런스, 21개 이벤트 등 70여가지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축전의 하이라이트를 묻는 질문에 진 위원장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직접 기획한 초대형 뮤지컬을 꼽았다. 그는 "백제 때부터 한반도 역사를 선도해온 인천 중심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이야기로 역사성과 공감을 통해 국민적인 감동을 선사한다는 게 총 연출을 담당한 이 전 장관의 포부인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도시축전의 주제 영상관으로 활용되는 첨단기술관과 로봇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로봇 사이언스 미래관, 선진국의 환경정책과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소개하는 환경에너지관, 해외 유명 도시의 모습을 축소해놓은 세계도시관, 40여개 유명 도시의 뒷골목을 재현한 '세계 문화의 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ㆍ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이번 축전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1,360억원이다. 요즘 같은 불황에 적지 않은 규모지만 국고와 시 예산 370억원, 입장료 수입 400억원, 기타 수익 사업 등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게 조직위원회의 판단이다. 진 위원장은 "생산유발 효과는 1조1,500억원으로 추산되며 1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된다"며 "침체된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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