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 속에 서울에서도 분양가를 낮추는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엠코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공급하고 있는 '엠코타운' 118㎡형의 분양가를 10억4,000만원에서 9억4,000만원으로 1억원가량 낮춰 재분양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월 강동구 고덕동에서 공급하고 있는 '고덕아이파크' 의 분양가를 주택형에 따라 9~10%씩 낮췄으며 ㈜삼호 역시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e편한세상' 154ㆍ165㎡형에 대해 잔금 선납을 조건으로 최고 6,000만원까지 공급가액을 할인했다 181㎡형 이상 대형 가구로 이뤄진 서초구 서초동 '아트자이'도 다음달 말까지 잔금을 치르는 조건으로 분양가의 10%를 할인해준다. 다만 이미 분양 받은 계약자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수도권에만 4,056가구에 달해 이제는 서울도 미분양 안전지대로 분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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