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전국의 낙찰가율이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78.2%를 기록했다.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의 낙찰가율은 5월 보다 5.5% 포인트 오른 80.8%, 경기지역은 5월 보다 23.6% 포인트가 오른 79.5%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던 인천지역의 6월 낙찰가율은 5월 보다 소폭 하락한 83.6%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경북(92.4%), 부산 (94.1%), 울산 (93%) 순으로 낙찰가율이 높았다. 혁신도시 개발이 점차 속력을 내면서 세 지역 모두 토지 중심으로 고 낙찰가율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에서는 영천시(166%), 군위군(139.4%), 울진군(124.1%), 포항시(109.8%), 봉화군(107.6%) 등이 100%가 넘는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울산에서는 동구(140.2%), 부산은 기장군(123.4%), 강서구(104.6%), 동래구(100%)가 높은 낙찰가율을 유지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인천 96.6%, 경기 83.4%, 서울 79.1% 순으로 상반기 동안 큰 폭의 상승이나 하락 등 눈에 띄는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구로구(102.6%)와 양천(88.8%)구만이 비교적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경기는 부천(109.7%), 안산(93.9%), 그리고 인천은 남구(109.3%), 연수구(100.7%), 부평구(99.5%), 서구(95.1%) 순으로 낙찰가율이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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