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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유럽 지원 못받으면 몇주내 파산"
입력2009-03-04 18:24:52
수정
2009.03.04 18:24:52
헨더슨 COO 밝혀
제너럴모터스(GM)의 유럽 자회사가 정부로부터 지원받지 못할 경우 몇 주 내로 파산할 상황에 처했다.
4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GM유럽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정부 지원이 없다면 GM유럽은 4~5월께 자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밝혔다.
헨더슨 COO는 "하청업체와 자동차대리점 등까지 포함해 30만 명이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며 유럽 각국 정부에 주식매입 등을 통해 33억 유로(약 6조 4,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GM 유럽은 정부로부터의 자금지원을 통해 오펠(독일)ㆍ복스홀(영국)ㆍ사브(스웨덴) 등 각국 GM자회사를 분사시켜 투자자를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헨더슨 COO는 또 오펠, 복스홀 등의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직장을 살리기 위해 헌신해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정작 각국 정부는 지원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칼 피터 포스터 GM유럽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말 독일 정부와 자금지원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페어 스타인브뤽 독일 재무장관은 국가 재정을 축낼 만큼 오펠이 회생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영국과 스웨덴 정부도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GM유럽은 최근 2~3년간 수익률 악화에 시달려왔으며, 지난해 약 29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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