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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이후 대형 평형 아파트 상승률 위축
입력2006-05-08 06:55:31
수정
2006.05.08 06:55:31
투기지역 고가아파트에 대한 담보대출제한 등이 가해지면서 대형평형 아파트의 상승률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내 50평형이상 대형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1.94%로 나타났다.
이는 40평형대의 상승률 2.29%에 비해 0.35%포인트나 낮으며 30평형대 상승률 2.03%와 비교해도 0.09%포인트 낮다.
3.30대책이 나오기 이전에는 대형 평형일수록 가격 상승폭이 컸다..
올 1월의 경우 50평이상 대형 아파트는 1.00% 상승해 40평형대(0.88%)와 30평형대(0.75%), 20평형대(0.64%)를 상회했으며 2월에도 1.19% 상승률로 40평형대(0.98%),30평형대(0.86%), 20평형대(0.56%)보다 높았다.
3월에는 2.91%로 40평형대(2.93%)에는 0.02%포인트 낮았지만 30평형대(2.27%)와20평형대(1.61%)는 크게 상회했다.
이같은 경향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넓은 아파트를 좋아하는 소비자의 선호도와 함께 내년부터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로 인해 소형은 팔고 대형은 보유하려는 추세도 이유로 작용했다.
지난달 대형아파트의 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투기지역의 6억원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담보대출을 제한하고 있는 게 주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팀장은 "3.30대책 이전에는 중대형으로 갈아 타려는 수요와 1가구 2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으로 인해 넓을수록 상승폭이 컸다"면서 "3.30대책에고가아파트 담보대출 제한이 포함돼 고가아파트에 대한 매수세 차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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