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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Q&A] 3월 DTI 완화 연장여부 분수령될듯

올 부동산 시장 변수·유망 상품은…


Q= 은퇴를 앞두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노후 대비용으로 일부 자산을 부동산에 투자하려고 하는데 집값을 비롯한 부동산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어 불안합니다. 올해 시장은 어떤 변수가 있으며 어떤 상품이 가장 유망한지 알고 싶습니다. A= 2011년 부동산 시장은 호재와 악재가 서로 혼재돼 있습니다. 때문에 ▦공급 ▦실물경기 ▦금리 ▦투자심리 ▦정부 정책 등 어느 쪽 변수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가장 확실한 호재는 입주량 감소입니다. 나머지 변수들은 모두 불확실하거나 지금과 크게 달라지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여기에 최근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유동성 공급, 저금리 유지 등으로 올해 시장 여건은 지난해보다 다소 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체로 부동산은 주식을 따라 움직인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오름세가 나타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집값이 소득과 대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10만가구가 넘는 미분양도 부담입니다. 이때문에 올해도 시세차익을 노리는 아파트보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시장이 더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기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꾸준한 임대소득을 원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집값을 좌우할 여러 변수 중에서도 단기적으로는 오는 3월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연장 여부가 시장 향배의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DTI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만약 규제가 다시 살아난다면 시장이 침체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부산과 대전 등 지방은 2010년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부산은 지난해 큰폭으로 집값이 올라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의 경우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소, 저금리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상가는 공급과잉과 낮은 임대수익이 복병입니다. 때문에 역세권 상가나 아파트 단지형 상가 등에 선별적인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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