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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 브라질 부호 "중산층으로 되돌아가는 것, 엄청난 충격"

한때 세계 7위 부자까지 올랐다가 파산한 브라질의 에이키 바치스타(57)가 “중산층으로 되돌아가는 건 내겐 엄청난 충격”이라고 말했다.

바치스타는 1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제와 중산층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가족들에게도 큰 충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치스타는 이어 자신이 이끌던 기업 회생을 위해 지난 1년간 쏟은 노력을 소개하며 “지난 일에 관해 말할 때가 됐다는 지인들의 권유로 인터뷰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바치스타의 재산은 지난 2012년 300억 달러(약 31조1,850억원)에 달해 세계 7위 부자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3월에는 100분의 1인 3억 달러(약 3,118억원)로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후에도 바치스타의 재산은 계속 줄어들었고, 지난해 10월에는 개인 파산 신청까지 냈다.

바치스타는 최근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됐고, 법원은 바치스타의 은행 계좌를 동결했다. 검찰은 바치스타를 기소하며 15억 헤알(약 6,611억원)로 추정되는 그의 개인 재산 압류도 신청했다.

바치스타가 이끌던 EBX 그룹은 최고 전성기 시절에만 해도 OGX(석유·천연가스), OSX(조선), LLX(물류), MPX(에너지), MMX(광업), AUX(금·은·구리 광산 개발), CCX(석탄), REX(부동산), IMX(스포츠마케팅), SIX(정보통신), NRX(식품) 등을 계열사로 거느렸다. 그러나 잇따른 경영·투자 실패, 주가 폭락 등이 겹쳐 자금 압박을 받으면서 OGX와 OSX 등 주요 계열사가 파산했고, EBX 그룹은 사실상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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