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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포로 학대사건 청문회 개최"
입력2004-05-05 03:27:26
수정
2004.05.05 03:27:26
위너위원장 "럼즈펠드 국방장관 증언 요구"
미국 상원은 이라크 재소자 학대 사건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열 것이라고 존 워너(공화.버지니아) 상원 군사위원장이 4일 밝혔다.
워너 위원장은 이날 국방부 관리들이 비공개로 진행된 군사위원회 회의에 출석, 이라크 재소자 학대 사건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설명한 직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워너 위원장은 이와 함께 "기회가 되는대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게 청문회에서 증언해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톰 대슐(민주.사우스 다코타) 의원도 럼즈펠드 장관이 상원에 출석, 이 문제에 대해 의원들에게 직접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대슐 의원은 "럼즈펠드 장관이 이번 주가 가기 전 상원에 와서 이번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앞으로 취할 행동에 대해 설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테드 케네디(민주.매사추세츠) 의원은 이라크 내 미군에 의한 학대 행위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광범위할 수 있다는 징후가 있다며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이 같은 일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네디 의원은 "이것이 하나의 동떨어진 사건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아프간 전쟁중 체포된 수백명의 재소자가 있는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대한 조사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의원도 이번 사건은 "미국의 이미지에 막대한 손상을 입혔다"며 국방부가 공개적으로 확실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AF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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