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지역의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오는 6월 4일 열리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총은 안 회장이 전국 교총 회원에게 보내는 ‘회원 선생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교육감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2일 밝혔다.
안 회장은 교총 회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교육계 안팎에서 선거에 나가 당당히 교육현장의 애환을 호소하고 교권수호와 학생, 학부모, 교원이 바라는 공교육 정상화의 뜻을 펼치는 것도 좋겠다는 분들이 많았다”면서도 “선거에 나가야 되는 여러 이유를 찾을 수는 있겠지만 유·초·중·대학 18만 교총 회원 선생님이 교총 회장에게 부여한 책무보다 더 큰 명분을 찾을 수 없었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안 회장은 “비록 이번 선거에 나서지는 않지만 후보가 난립하면 유권자와 교육계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다”며 “교육계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의 합의와 민주적 절차를 거쳐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선택받을 수 있는 유·초·중등 교육현장을 잘 아는 후보자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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