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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금리인상 국제금융계 "의외지만 긍정적"
입력2006-04-28 06:36:26
수정
2006.04.28 06:36:26
中금리인상 국제금융계 "의외지만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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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금리인상 국제금융계 "의외지만 긍정적"
국제금융계는 중국 중앙은행 격인 인민은행이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한 것에 대해 "의외지만 긍정적"이라는 평가를내리고 있다.
금융계는 대출과 투자 과잉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이번 인민은행의 금리인상은 방법 면에서 의외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중국 당국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홍콩 소재 로열 스코틀랜드은행의 전략가인 벤 심펜도퍼는 중국 당국이 금융권에 대해 준비금적립비율 확대 등과 같은 조치를 먼저 취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전망이었다면서 중국 당국이 전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고말했다.
그는 그러나 투자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대책마련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는 올 1분기에 10.2%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록, 지난해 4분기의 9.9%를 넘어섰으며 같은 기간 금융권의 신규대출규모도 1조2천600억위안으로 이미 인민은행의 올해 목표치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곳곳에서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있었다.
이와 관련, 싱가포르 소재 ING 파이낸셜마켓의 팀 콘돈은 지난 2004년 10월에 이뤄진 금리인상이 경기과열을 진정시키는데 별다른 역할을 못했음에도 또다시 인민은행이 금리인상책을 들고 나온 데 놀랐다고 지적했다.
콘돈은 그러나 중국당국이 이번 조치를 통해 경기 진정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조만간 다른 조치들도 나올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도이체은행의 준 마도 중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긴축의지가 확고하다면서 만약 당국이 목표 달성이 힘들다고 판단하면 또 다른 조치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베이징 차이나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주 장팡은 대출금리만 인상된 이번조치로 은행권이 금리차를 얻기 위해 대출을 늘리려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가조치가 수주 내에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당국이 경제의 균형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인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신금리를 올리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입력시간 : 2006/04/2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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