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현지시간) 우루과이에서 단행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집권 중도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의 타바레 바스케스(74) 후보가 53~54%를 득표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우루과이 현지 여론조사업체들의 출구조사에서 바스케스 후보는 이 같이 표를 얻어 상대였던 중도우파 국민당(PN)의 루이스 라카예 포우(41) 후보(득표율 40~42%)를 앞질렀다.
포우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후 패배를 자인하고 바스케스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선거법원의 공식 개표 결과는 현지 밤 11시께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당선이 확정되면 바스케스 후보는 내년 3월1일부터 대통령직에 취임한다. 우루과이 대통령의 임기는 5년 단임이다.
바스케스 후보는 의사 출신으로 지난 2004년 10월에도 대선에서 승리해 이듬해 우루과이에서 처음으로 중도좌파 정권을 출범시켰으며 2010년까지 재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치러진 의회선거에서도 프렌테 암플리오는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과반의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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