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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곳!] 화곡 2주구

마곡지구 개발 후광효과 기대<br>재건축 42개동 2,517가구 연말부터 입주<br>1·3주구와 연계 거대 신흥 주거벨트 구축<br>66∼128㎡형 83%… 시세상승 가능성 커



서울시내 5개 저밀도지구 중 하나인 강서구 화곡동 화곡2주구 재건축아파트 단지가 연말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화곡동 제2주공과 영운, 양서3단지를 재건축한 화곡2주구 재건축 아파트는 42개동 2,517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공동시공을 맡아 단지 이름도 두 회사의 브랜드를 모두 쓸 계획이다. 즉 화곡 아이파크-e편한세상 또는 화곡 e편한세상-아이파크 등이 되는 것이다. 화곡2주구 아파트는 수요층이 두터운 66~128㎡형이 전체 물량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입주물량이 일시에 쏟아져나올 경우 부동산 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실제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은 이미 화곡2주구의 영향권에 들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강서구 아파트 값은 0.22% 내려 서울시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 화곡2주구 재건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인근 화곡푸르지오의 대형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204㎡형이 5,000만원, 186㎡형이 3,500만원 정도 급락한 것. 인근 W공인에 따르면 화곡2주구 내 아파트도 입주가 임박하면서 105㎡형이 7억원에서 6억5,000만원 안팎으로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우장산역에서 다소 거리가 먼 우장산SK뷰의 경우는 같은 주택형이 4억5,000만원선으로 많이 싼 편이다. 하지만 전세 시세는 양쪽 모두 1억8,000만~2억원선으로 비슷하다. 하지만 화곡2주구는 인근 화곡1ㆍ3주구와 더불어 강서구 일대의 거대한 신흥 주거벨트를 형성하게 돼 장기적으로는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오는 12월 화곡2주구가 먼저 입주를 하고, 이어 내년 4월 화곡1주구 재건축 아파트 2,198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화곡3주구 2,680가구에 대한 재건축도 추진되고 있어 화곡1~3주구를 통틀어 7,000가구가 넘는 거대한 아파트촌이 형성되는 셈이다. 화곡1~3주구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이 지역이 강서구 개발의 핵심인 마곡지구와 인접해 있다는 점이다. 마곡지구 개발의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마곡지구는 마곡 R&D(연구개발)시티와 인근 발산지구, 방화뉴타운 등 개발이 집중되면서 서울 서부권 중심지로 급성장하고 있다. 강서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30만㎡의 마곡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청회 등을 개최해 ‘마곡 R&D시티 조성계획’에 관한 주민의견을 수렴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마곡 일대는 지난 3월에 시가 생산녹지지역이었던 것을 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하면서 개발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 인근 50만㎡ 규모의 방화뉴타운에는 2014년까지 7,5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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