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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車 빅3 자금지원 시사
입력2008-12-14 17:20:33
수정
2008.12.14 17:20:33
김정곤 기자
백악관도 후속 대책 검토
美 재무부, 車 빅3 자금지원 시사
백악관도 후속 대책 검토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미국 재무부가 제너럴모터스(GM) 등 빅3의 파산을 막기 위해 자금지원 방침을 시사했다. 백악관도 빅3에 대한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 상원은 지난 11일 밤 자동차업계의 자구의지를 의심하며 14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법안을 부결시켰었다.
브루클리 매클로린 재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의회가 다시 소집돼 자동차업체의 장기적인 생존 문제에 대처할 때까지 파산을 막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금융기관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으로 마련된 7,000억달러 가운데 일부를 자동차업체에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민주당이 주장했던 방안이지만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의회에서 빅3 지원방안이 부결된 만큼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TARP 자금 가운데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이 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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