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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이천시장 선거 공천 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이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6일 유승우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이번 여성 공천은 중앙당 공천위원회 결정 사안으로 제가 관여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해 지속적으로 저를 협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전혀 근거 없는 내용으로 구태적 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동영상도 있다고 하는데 더이상 구태정치를 하지 말고 즉각 그 내용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박범계 의원은 “지난 3월 말 새누리당 현역의원이자 모 도의 공천심사위원장인 A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공천헌금 명목으로 2억원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유승우 의원에게 6·4지방선거 이천시장 예비후보가 억대 금품을 건넸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검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유승우 의원은 선관위 제보 사실을 당 회의에서 언급한 박범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엄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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