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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 스포츠 외교 시동
입력2010-11-10 14:40:37
수정
2010.11.10 14:40:37
강동효 기자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일정이 겹쳤지만 국내 유력인사들이 대거 중국 광저우를 방문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11일 광저우로 건너가 스포츠 외교 활동을 시작한다. 1주일 가량 광저우에 머물 예정인 이건희 회장은 선수촌을 방문해 한국 선수단을 격려한 뒤 12일 저녁 주장(珠江) 하이신사(海心沙)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한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도 같은 날 광저우로 가 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 선수단을 진두 지휘하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사덕, 이철우, 진성호, 정장선, 최종원 의원과 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도 개막식에 참석한다. 정부 대표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G20 정상회의로 인해 불참하는 대신 박선규 제2차관이 참석한다. 유 장관은 대회 후반 광저우로 이동해 선수들의 막판 레이스를 격려한 뒤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활동으로 논란이 있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13일 광저우에서 열리는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에서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 함께 프레젠테이션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회장, 나승연 평창유치위 대변인이 대표로 나서 프리젠테이션을 주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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