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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디애나주 치와와 또다시 말썽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집배원의 발목을 물어 인근지역의 우편 배달을 취소시킨 뒤 강제 퇴거(?) 당했던 말썽꾸러기 치와와가 또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5일 인디애나주 문스터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당시 주인 비키 세이버가 재판을 거쳐 350달러의 벌금을 치른 뒤 어머니의 집으로 보냈던 문제의 치와와보보가 인디애나주 호바트의 동물 보호센터에 감금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살짜리 치와와 보보는 몸무게가 4.5파운드(약 2kg)에 불과하지만 집배원들에게 유난히 공격적이었으며 이로 인해 경찰은 주인에게 애완동물을 단속하도록 규정한시 조례에 따라 범칙금을 수차례 부과했었다. 또한 보보의 이같은 행동으로 인해 관할 우체국은 세이버의 집 주변 1블록내 가정들에 대한 우편 배달을 전면 취소했으며 이후 재판이 진행되면서 보보는 미국에서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었다. 재판 당시 전 주인 세이버는 보보를 인디애나주 해몬드의 어머니집으로 보냈으며 세이버의 어머니는 보보를 다시 다른 집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보는 지난 주 다시 길거리에서 뛰어다니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다 호바트 동물센터 직원들에 의해 잡혔는데 이 소식을 들은 전 주인 세이버는 "보보와는 이미 끝난지 오래다"라며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 보호센터는 보보의 공격성을 이유로 안락사 여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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