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세컨드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벙커의 라이는 평탄하지만 벙커의 턱도 만만치 않고 벙커샷에 자신감도 부족하다. 올해 KPGA 상금랭킹 9위를 기록중인 강경남이 벙커샷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정확한 스윙을 조언한다. 모래 위에 놓인 볼을 정확히 떠내기 위해서는 하체를 안정시키고 스윙을 구사해야 한다. 페이스는 스퀘어로 유지하고 웨지샷을 구사하듯 스윙하되 임팩트를 통과할 때는 속도를 더해주는 것이 좋다. 임팩트를 통과할 때 속도를 더해준다 벙커의 턱을 넘기 위해 볼을 퍼올린다는 느낌으로 스윙하기 쉬운데 이렇게 되면 리듬감이 흐트러지기 십상이다. 볼을 끝까지 바라보며 머리를 고정시키고 폴로스루에서 상체를 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과도한 체중이동을 하지 않도록 하며, 상체의 턴을 최대한 활용해 스윙한다. 특히 임팩트를 통과할 때는 헤드가 빠르게 볼을 떠내며 지나갈 수 있도록 속도를 더해주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볼을 직접 때리면 힘이 100% 볼로 전달되어 그린을 넘어가기 쉬우므로, 모래를 떠낸다는 느낌으로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클럽이 모래에 박히지 않고 볼 바로 아랫부분을 지나가야 한다. 스윙 아크의 크기로 거리를 조절한다 핀까지 남은 거리가 짧다면 스윙 아크의 크기로 거리를 조절해야 한다. 하프스윙 정도의 아크 크기라면 풀스윙 샷거리에 비해 60% 정도의 샷거리를 낸다. 이를 감안해 백스윙과 폴로스루의 아크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하프스윙에서 자신의 샷거리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하프스윙에서의 샷거리를 감안해 백스윙 톱을 더 높게 혹은 더 낮게 조절하면 볼을 깃대에 정확하게 붙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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