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두(49) 전 이트로닉스(현 ㈜인켈) 법정관리인이 이트로닉스의 M&A가 성사되기까지의 뒷얘기를 담은 '잊을 수 없는 9월14일'을 출간했다. 박씨는 이 책에서 지난 2005년 9월14일 이트로닉스의 법정관리인으로 부임, 2006년 9월14일 법원에서 회사정리계획 변경계획안을 인가받아 새 주인(풍안방직ㆍ산은캐피탈 컨소시엄)을 맞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전한다. 공장통합과 두 차례의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인수가격을 둘러싼 채권단과 우선협상대상자간의 이견조정 과정이 생생하다. 법정관리기업의 애환과 회생 노력을 소개한 직원들의 글도 함께 실었다. 한국도산법학회 부회장인 박씨는 이 같은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 경영지원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충남 아산시에 박승두기업회생컨설팅㈜을 설립했으며 오는 22일 아산 충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무료 강연회를 갖는다. (041)534-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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