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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단지서도 분양 온도차 '극과 극'

영종하늘도시 상업용지 분양<br>작년 울산 전하 푸르지오 1차 전 주택형 마감불구<br>올해 2차분 공급땐 3순위까지 한가구도 접수안해

SetSectionName(); 같은 단지서도 분양 온도차 '극과 극' 작년 울산 전하동 분양 아파트 전 주택형 마감불구올해 2차분 공급땐 3순위까지 한가구도 접수안해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부동산경기 불황에 따른 시장의 온도 차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등 지역에 따른 차이뿐 아니라 심지어 같은 단지에서 순차적으로 분양한 단지의 성적도 '극과 극'을 보이고 있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인 A사가 울산광역시 전하동에서 분양한 P아파트의 3순위 청약 결과 청약경쟁률 '제로(0)'라는 비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총 242가구 모집에 단 한 가구도 접수를 하지 않았다. 2개 주택형 모두 전용면적 127㎡, 151㎡의 중대형 평형이었던데다 최근 수요가 없는 지방 분양시장의 분위기로 볼 때 당연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1차분양 당시 일반분양 물량인 전용 59~121㎡ 164가구가 모두 순위 내에 마감되고 3순위 최고경쟁률이 4대1에 이를 정도로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선전했던 경험이 있다.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ㆍ현대미포조선소 등이 위치해 실수요층이 풍부한 지역으로 최근 7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대형 건설회사가 분양하는 대규모 단지(1ㆍ2차 총 1,345가구)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었다. 그러나 불과 9개월 만에 상황이 반전된 것. 건설사와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됐던 1차분양분 역시 계약 포기 등으로 현재 미분양이 상당량 남아 있다. 주택업계의 한 관계자는 "입지 및 브랜드가 같은 단지 내에서도 지난해와 올해의 분양성적이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 것은 최근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어떤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당분간 분양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업체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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