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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게임 야구, 첫 상대는 대만

한국 야구대표팀이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행운을 잡았다. 대한야구협회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야구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일정을 확정ㆍ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예선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된 한국은 다음 달 13일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14일 홍콩과 2차전, 16일 파키스탄과 3차전을 치른다.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대만과 1차전에서 맞붙게 되면서 마운드를 좀 더 여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좌완 에이스 류현진(한화)을 첫 경기 대만전에 투입한 뒤 토너먼트 재대결에서 부담 없이 재기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는 8개국이 참가해 A, B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치른다. 각조 1ㆍ2위가 준결승에 올라 A조 1위와 B조 2위, A조 2위와 B조 1위가 결승 출전권을 두고 맞붙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한국은 이변이 없는 한 대만과 함께 B조 준결승에 올라 A조 1위 혹은 2위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A조에는 일본, 중국, 태국, 몽골이 편성돼 있어 일본과 중국이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4강 토너먼트는 18일 열리고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은 19일에 치러진다. 한국은 경기력 우수 국가로 평가받아 주최국 중국과 함께 조별리그 전 경기를 주경기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아시안게임에 아마추어 선수를 내보내 한국과 같은 특급 대우를 받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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