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7개 구간 우회도로 지정 이동거리 길지만 시간은 덜 걸려<br>조기·임시개통 도로 이용도 방법 경부선 4구간 임시 갓길차로 허용
이번 추석은 연휴 기간이 최장 9일이나 되지만 일별 교통량은 여느 명절과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회도로를 이용해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구간을 피하는 게 방법이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임시로 개통되는 국도 구간과 각 고속도로의 병목지점 등을 미리 확인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교통정보를 얻는 것이다. 추석 연휴 기간 이용할 수 있는 국도 임시개통구간과 우회도로구간을 소개한다.
◇지역별 우회도로=국토해양부는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17개 구간 352.6㎞에 우회도로 496.5㎞를 지정했다.
먼저 수도권에는 구리 사노~남양주 진접 구간(6.0㎞)이 정체될 경우 퇴계원IC~별내IC~광전IC~내곡IC 8.5㎞ 구간을 이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강원권에서는 5곳의 정체가 예상된다. 그 중 문막~원주(14.7㎞) 구간 대신 문막~동화~사제~광터~원주(17.5㎞)로 갈 수 있으며 강릉~원주~서울 구간에서는 새말~장평(40㎞)구간 대신 새말~소사~둔내~삽교~청태산~면온~장평(45㎞)을 이용하거나 진부~장평(35.4㎞)구간 대신 진부~용평~횡계~(구)대관령~성산(30.2㎞)으로 우회하는 방법이 있다.
충청권에서는 평택~천안 사이에서 천안 성환~신부(18㎞)구간 대신 국지도70 성환에서 지방도 628 음봉을 거쳐 천안에 이르는 26㎞가, 청원 현도~대전~판암동(23㎞)구간은 지방도 591 청원 현도에서 지방도 629 대청댐을 거쳐 대전 판암동에 이르는 33㎞로 우회하면 이동거리는 길지만 소요 시간은 짧을 전망이다.
경상권에서는 남면~대구(38㎞)구간 대신 남면~성주~대구(44㎞)로, 왜관~대구(23㎞)구간 대신 왜관~가산~동명~대구(34㎞)로, 동명~대구(10㎞)구간 대신 팔공산순환도로(20㎞)로, 선남~대구(27km)구간 대신 성주~용암~대구(33㎞)로 바꿀 수 있다. 또 흥해~송라(21.4㎞)구간은 송라~포항(38.6㎞)으로, 진동~현동IC(13.3㎞)구간은 진동~봉성~함안IC~내서IC(33.3㎞)로 갈 수 있다.
◇조기개통 및 임시개통 도로=조기개통 또는 임시개통되는 도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경부선은 판교~기흥(20.9㎞)구간에 기흥IC가 이설되고 판교~서울영업소(3.3㎞) 구간이 4차로에서 5~7차로로 조기 확장된다. 영동선은 신갈~호법(33.6㎞)구간에 용인나들목~용인휴게소 구간과 용인휴게소~신갈분기점 구간을 각각 2차로에서 3차로로 예정보다 일찍 확장된다.
남해선 진주에서 마산까지 48.2㎞는 군북나들목에서 장지나들목 2.7㎞와 진성나들목에서 문산나들목 6.3가 개통 시기를 앞당긴다. 중부내륙선 성서~옥포 구간에서 성서에서 남대구까지 4차로가 6차로로, 호남선 동광주~고서 구간은 4차로가 6차로로 각각 확장돼 조기에 개통된다. 중부내륙선 여주~양평(36.6㎞)구간에는 여주에서 북여주까지 17.6㎞의 도로가 새로 뚫린다.
호남선 논산~전주(17.1㎞)구간에 논산분기점에서 삼례나들목에 이르는 17.1㎞는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는 도로는 임시 개통된다.
국토부는 이번 특별교통대책 기간 상습 지·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72개 구간을 지·정체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우회도로 유도와 기존 운영중인 92km 외에 경부선 천안IC에서 천안분기점 등 4구간에 임시 갓길차로제를 허용할 계획이다. 또한 25개 구간 병목지점에 대해서는 갓길 운행, 끼어들기 차량을 경찰청과 협조해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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