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청와대 개편에서 새로 임명된 홍 수석이 푸른누리의 신임 편집인을 맡게 된데 따른 것이다.
어린이 기자단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홍보수석의 역할과 국정홍보의 비결, 어린시절 꿈 등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고, 30년 베테랑 기자출신인 홍 홍보수석도 시종 진지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홍 수석은 ‘대통령과 일을 하다 보면 긴장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명박 대통령을 매일 뵙는데 아직 한 달 밖에 안돼서 그런지 아직도 떨린다”면서 “이게 가라앉으면 대통령을 잘 모시는데 적응해 나가는 게 아닐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홍보수석은 “이 대통령이 TV에 나오는 것을 보면 딱딱하고 엄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까이서 보니 마음도 여리고, 정도 많다”면서 “저 같은 신출내기 참모도 대통령께 말씀드리는 데 거리낌이 없다”고 소개했다.
그는 홍보수석으로서의 업무와 관련, “항상 열린 자세로 귀를 열고 국민의 작은 목소리라도 다 들어서 대통령께 더하거나 뺌 없이 전하겠다”면서 “또 대통령의 뜻이 국민의 가슴에 제대로 닿도록 열심히 하는 게 저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유년기의 꿈에 대해 “어렸을 때는 막연히 대통령이나 장관이 되겠다는 꿈을 꿨었다”면서 “이후 언론인으로서 유전자가 몸에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고 제 길을 제대로 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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