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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U의 2위 수입규제 대상국
입력2005-03-11 07:15:46
수정
2005.03.11 07:15:46
유럽연합(EU)이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EU의 2위 수입규제 대상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EU는 지난해 말 현재 한국에 대해 반덤핑 관세 조치 9건, 상계관세 조치 1건 등 모두 10건의 수입 규제를 부과하고 있다.
이같은 수입규제 건수는 34건의 반덤핑 관세 조치를 부과받고 있는 중국에 이어 대만과 함께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한국이 EU로부터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고 있는 품목은 철강재 관연결구류, 주철재 관연결구류, 컬러 TV 브라운관, 전자저울, 3.5인지 플로피디스크 등이며 상계관세를 부과받고 있는 품목은 D램이다.
한편 EU는 지난해 반덤핑 관세 조사 29건을 개시해 조사개시 건수가 지난 2003년의 8건, 2002년의 23건을 훨씬 능가했다.
EU가 반덤핑 조사를 발동한 품목은 철강(13건), 화학제품(8건), 섬유(4건), 기계제품(2건), 기타(2건) 등으로 화학제품과 철강이 대부분이다.
한국은 지난해 EU의 신규 반덤핑 조사 부문에서도 중국 다음으로 많은 규제를받았다.
EU로부터 지난해 신규 반덤핑 조사를 가장 많이 받은 국가는 중국으로 발동건수가 9건이었으며 한국(3건)은 러시아, 대만, 베트남과 함께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2003년 반덤핑과 관련해 EU로부터 한 건의 신규 조사도 받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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