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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윌마 '5등급'

올 최대 위력… 주말께 美 플로리다 위협

허리케인 윌마가 19일 오전(현지시간)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격상되면서 미 본토를 위협하고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날 윌마의 중심부 바람 속도가 시속 282㎞, 압력은 892mb로 나타났다며 허리케인의 위력이 올들어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윌마의 중심부는 케이맨 제도 남서쪽으로 274㎞, 멕시코 코주멜 지역 남동쪽으로 63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시속 13㎞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허리케인센터는 현재 중미와 멕시코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윌마가 주말에는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중대한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쿠바와 멕시코 칸쿤 지역 사이에 있는 유카탄 해협을 향해 방향을 바꾸기 전에 온두라스와 케이맨 제도에도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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