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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前 노조위원장 '봉사 삼매경'

현대중공업 노조에서 2005년말부터 2007년 11월말까지 2년간 위원장을 지낸 김성호(52) 전 위원장이 집행부 수장 시절에 이어 생산현장에 복귀한 뒤에도 따뜻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집행부에서 물러나자 마자 사내의 대표적 봉사 동호회인 ‘현중(현대중공업)동구 특전동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특전사 출신 사원과 지역민 60여명을 회원으로 둔 이 동호회는 군생활을 통해 익힌 다양한 기술로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와 산불 진압, 인명구조 등 전천후 봉사단체로, 지난해 말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회사가 주는 선행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위원장 시절에도 매주 지역의 복지관에서 지내는 아이 20~30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사주거나 직접 요리해 만들어줬다. ‘남몰래 봉사하겠다’면서 몇몇 노조간부와 지역의 어린 학생을 위해 작은 봉사를 펼친 것. 노조간부 대부분도 여기에 동참했다. 봉사 규모가 늘어나자 복지관 아이 뿐 아니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의 집까지 방문해 청소나 빨래의 허드렛일과 집수리까지 했다. 국제적 봉사단체인 월드비전에서 일하는 한비야씨도 당시 노조간부 교육시간에 초청돼 봉사의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아버지 3형제가 모두 6.25 참전용사이기도 한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에는 6.25 참전 유공자회 어르신 80여명을 모시고 목욕봉사도 벌이기도 했다. 김 전위원장은 8일 “봉사는 별다른게 아니다”며 “출근할 회사와 동료가 있어 복 받은 우리가 사회에서 소외되고 힘든 분을 조금이라도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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