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6자회담 등 北입장 설명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5일 오후 중국 방문길에 방한해 천영우 외교부 제2차관과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베이징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환승하기에 앞서 공항 귀빈실에서 1시간 가량 천 차관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27일 방북했던 카터 전 대통령은 북미관계와 6자회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우리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카터 전 대통령이 중국 방문차 한국을 경유하는 계기에 지난번 방북결과에 대해 설명할 수 있기를 희망해왔다"며 "이에 따라 천 차관이 카터 전 대통령을 만나 방북결과를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10일까지 6일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