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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올해 26살인 직장여성입니다. 월급은 180만원 정도인데 ▦주택청약 10만원 ▦보장성보험 10만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5만원 ▦부모님 용돈 5만원 ▦생활비(식비, 교통비 등) 80만원 ▦정기적금 70만원 등으로 쓰고 있습니다. 적금은 6개월 뒤에 만기가 되고, 같은 시점에 700만원짜리 정기예금도 만기가 됩니다. CMA에는 현재 220만원 정도가 있는데 여행이나 방송통신대학 학비로 쓰고 있습니다. 또 현재 살고 있는 원룸 전세금이 2,500만원입니다. 단기로는 여행이나 미용을 위한 자금마련이 목표고 장기적으로는 결혼자금을 모으고 싶습니다. A : 미혼인 경우 소득의 50% 이상 저축하라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합니다. 현재 재무상태와 현금흐름을 분석해 보면 전체 소득(180만원) 중 저축의 범위는 약 47% 정도(월 85만원)이며 안정적인 적금상품이 대부분입니다. '종잣돈(Seed Money)'을 만드는 제 1원칙은 지출은 줄이고 검소하게 생활하는 습관입니다. 향후 개인적인 용돈과 필수적이지 않은 변동지출을 줄여 약 10~20만원 정도를 추가적으로 더 저축해야 합니다. 월 수입의 60%가 저축과 투자를 위한 자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자금관리가 필요합니다. 우선 매월 저축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적금에 70만원과 주택마련을 위한 청약상품에 10만원, 그리고 CMA에 5만원을 불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 금리의 하락으로 인해 적금의 수익률은 대략 연 4% 미만입니다. 세금을 빼면 적금상품의 실질이율은 더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투자수단으로 전환할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목돈마련의 목적과 소득공제가 가능했던 장기주택마련저축 상품의 경우 2009년 말까지 가입분에 한해서만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현재로서는 대체상품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적금에 들어가는 돈을 다른 상품으로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다음으로 연금저축은 직장인에게 적극 추천하는 금융상품입니다. 상품의 수익률 뿐만 아니라 연간 납입액 전액(300만원 한도)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실질적인 수익률은 큰 상품입니다. 월 20만원씩 납입하면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효과가 있으므로 꾸준한 적립을 하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상품은 노후를 위한 저축으로 10년 이상 납입하고 55세 이후 연금수령이 가능한 장기상품입니다. 무리한 납입보다는 연말정산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현금 흐름을 보면서 처음에는 10만원씩 넣다가 추가로 불입 금액을 늘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 목돈마련을 위한 방법으로 적립식 펀드와 같은 투자상품을 고려해 보기 바랍니다. 적립식펀드의 경우 국내시장과 해외시장, 실물자산, 농산물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되는 상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상품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최근 글로벌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 성장력이 큰 지역인 중국, 인도, 중남미 등에 분산 투자하기 바랍니다. 또 해외시장과 국내시장, 그리고 글로벌경제의 성장에 따라 끊임없이 수요가 발생하는 천연자원이나 원자재에 투자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향후 목돈마련을 위한 기틀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비상예비자금으로 비축하고 있는 CMA는 자기계발을 위한 학비로 사용하고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자산의 범주에는 돈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역량도 포함되므로 지속적인 자기계발도 재테크의 일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예기치 못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본인 월 생활비의 약 3~6개월 정도에 해당하는 정도의 자금을 예비자금 형식으로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은행의 MMF나 증권사의 CMA 계좌를 이용하면 단기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므로 비상예비자금의 마련도 고려해 보기 바랍니다. 결혼자금 마련을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정확한 투자기간과 목표금액을 산정하는 것입니다. 투자기간이 1년 미만이라면 변동성이 큰 투자상품보다는 안전한 적금이나 예금으로 운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최소 3년 이상의 시간이 허락된다면 적금과 펀드에 나누어 투자하는 분산투자전략을 실행해 보기 바랍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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