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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대학생들 단체로 벗은 이유


영국 옥스퍼드 대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알몸을 드러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 명문인 옥스포드대학의 남녀 학생 60여명은 자선 기금을 모으기 위해 최근 나체로 캠퍼스를 누비며 찍은 사진들을 모아 '누드 달력'을 출시했다. 고풍스런 분위기의 옥스포드 도서관을 비롯해 운동장, 학교 복도, 심지어 수업 중인 교실까지 촬영 장소로 활용했다. 학교 측은 당황해 하면서도 자선 기금 모금이란 취지를 듣고 촬영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력 제작은 학부생들이 중심이 된 자선 단체 '트래블에이드'가 주도했다. 이 단체는 세계 각지의 개발도상국을 찾아가 자원봉사를 하는 모임이다. 지난주 판매를 시작한 이 달력의 가격은 약 10파운드(약 1만9,000원). 이들은 모은 기금으로 올 여름 방학에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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