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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분양 시장도 양극화

한쪽에선 분양가 세일 한쪽은 평당 '8천300만원'

주택 업계뿐만 아니라 상가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당초 제시했던 분양가에서 평당 수백 만원씩 내리는업체들이 속출하는가 하면, 일부 업체는 탁월한 입지를 내세우며 고분양가를 제시하는 `배짱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위치한 A상가는 1층 점포 분양가를 2천500만원에서 최근 2천200만원으로 300만원 가량 내렸고 서울 동부에 위치한 B상가도 4, 5층 평당 분양가를 1천6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100만원 가량 내려 분양중이다. 수도권 C상가도 3층 일부 호수에 한해 분양가를 50만원까지 낮춰 분양가 세일을진행중이다. 반면 뛰어난 입지적인 조건을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 역삼동 `로하스 애비뉴' 상가는 평당 8천300만원의 유례없는 고가의분양가를 기록하며 `강남 큰손' 투자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하3층-지상6층 연면적 468평 규모로 분양가가 1층이 최고 평당 8천300만원에이르러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공급된 가장 비싼 상가로 꼽히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영동아파트 재건축단지 인근에 자리한 `도곡프라자'도 평당 분양가가 최고 6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뉴스레이다 박대원 연구위원은 "올해 상가시장은 경기호전의 기대감과 8.31대책에 따른 대안 투자처로서 주목받고 있지만 입지에 따라 양극화도 심각해 각별한주의가 필요하다"며 "투자자들은 상가의 입지와 해당 상가에 적당한 경쟁력있는 업종이 무엇인지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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