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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업무에 밝은 김성순(사진)민주당 의원이 10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면도날 질문으로 피감기관을 긴장시켰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 구청장을 지냈고 행정학 박사 학위를 갖고있어 행정 이론과 실무에 강하다. 그는 이날 국감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 고속도로 휴게소사업이 도로공사 퇴직자들의 기업인 '한도산업'에 35개소나 수의계약 돼 특혜를 주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도공의 '고속도로 휴게시설 운영현황'자료를 검토한 결과 도공 퇴직자들이 설립한 도성회의 100% 출자기업 '한도산업'이 2003~2007년 35개의 신규 휴게 시설을 1년여간 잠정 운영해 매출액이 1,356억원을 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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