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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WBC 뒷문 맡아"… 마무리 투수 낙점

임창용(33ㆍ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 마무리 투수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파크에서 열린 이틀째 훈련에 앞서 “아직 임창용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정상적이라면 마무리를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전 초대 WBC에서는 오승환(삼성)과 박찬호(필라델피아)가 나눠서 중책을 맡았으나 이번에는 임창용이 전담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소속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임창용은 일본무대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1승5패 33세이브를 올려 1년차에 30세이브를 돌파한 역대 세번째 선수로 기록될 만큼 빼어난 기량을 보여줬고 경험도 풍부하다. 13명으로 확정된 대표팀 마운드는 류현진ㆍ김광현 선발 투톱에 손민한ㆍ윤석민이 선발에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대현ㆍ오승환ㆍ봉중근ㆍ장원삼이 셋업맨, 정현욱ㆍ이재우ㆍ황두성ㆍ이승호 등이 셋업맨 앞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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