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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이라크 추가파병 반대안 부결
입력2007-02-19 17:26:07
수정
2007.02.19 17:26:07
최수문 기자
미군의 이라크 추가파병을 반대하는 결의안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부결됐다. 하지만 하원에 이어 이날 상원에서도 과반수가 반대결의안을 지지함으로써 향후 부시 행정부에 커다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표결을 갖고 찬성 56표, 반대 34표로 이라크 추가파병 반대결의안을 부결시켰다. 결의안 처리에 필요한 표는 60표로, 겨우 4표 모자랐던 셈이다. 다만 민주당이 주도한 이번 표결에는 여당인 공화당 상원의원 7명이 찬성했다.
앞서 미국 하원은 같은 결의안을 찬성 246표, 반대 182표로 통과시켰다. 하원에서는 17명의 공화당 의원이 반대결의안 통과에 찬성했다.
비록 상원에서의 부결로 파병반대 결의안은 통과되지 못했지만 공화당 내에서 민주당에 동조하는 의원 수가 늘어나고 있어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 수행에 커다란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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