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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안貨내달 추가 절상을”

스노 재무 “부시 18일 訪中전까지 단행” 촉구


존 스노 미국 재무부장관이 중국에 대해 “조지 부시 대통령의 중국 방문(11월18일)전까지 위안화를 추가 절상할 것”을 요구했다. 스노 장관은 최근 중국 방문 기간중 후진타오 국가주석, 원자바오 총리,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장, 진 런칭 재정부장 등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 “7월에 취했던 위안화 평가 절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시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7ㆍ21 위안화 절상 조치가 일회성 조치 아니냐는 미국 의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부시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 정치적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나의 방중은 환율 문제 보다는 금융 개혁과 내수 성장에 초점을 둔 외교적인 것이었지만 중국이 보다 구체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면 부시대통령이 올 때는 보다 강경한 입장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토니 프래토 재무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스노 장관은 환율문제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고 정책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말해 위안화 절상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 의회는 최근 중국이 환율 유연성에 많은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중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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