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들의 로망' 유승호가 키스를 당했다.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추리 커플로 만난 두 사람은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키스신을 연출했다. 영화사 측에 따르면 두 배우는 키스신 촬영이 있던 당일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으나 계속된 NG로 촬영장이 웃음 바다가 돼 긴장을 풀었다는 후문이다. 강소라가 유승호의 팔을 당겨 입을 맞추는 장면에서 얼굴 각도 때문에 각자의 얼굴에 뽀뽀를 하게 돼 계속 NG가 난 것. 여러 번의 촬영 끝에 정확한 위치에 입술을 맞춘 두 사람은 키스를 리드하는 강소라와 놀랐지만 싫지 않은 듯한 유승호의 리얼한 표정연기로 풋풋하고 상큼한 키스신을 완성할 수 있었다. 강소라는 "많이 떨리기는 하지만 가장 걱정되는 건 키스신이 나간 후 유승호의 누나 팬들에게 당할 부러움과 질투가 아닐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4교시 추리영역'은 제한된 40분 안에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아야만 살인자라는 누명을 벗을 수 있다는 설정의 영화로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학원 추리극이다. '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수줍은 듯 강소라에게 리드 당하는 움찔 키스신을 선보이며 누나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유승호는 전국 1등의 수재이자 이번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정훈 역을, 강소라는 천재적인 추리력을 갖춘 탐정 지망생 이다정 역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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