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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경선, 내달 22일 펜실베이니아 사투 남겨
입력2008-03-05 17:57:42
수정
2008.03.05 17:57:42
김정곤 기자
대의원수 188명으로 대세결정 고비<br>슈퍼대의원 표심도 변수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이번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함에 따라 남은 경선일정에서 가장 많은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코커스(예비선거)에서 또 한번의 사투를 벌일 전망이다.
경선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당연직 대의원인 슈퍼 대의원의 표심을 잡는데도 총력을 다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들과 달리 오는 11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 본선 캠페인에 힘을 쏟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힐러리 상원의원은 이날 오하이오와 로드아일랜드 등의 승리를 발판으로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반면 오바마 상원의원은 힐러리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더 많은 선거자금을 투입해 승기를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경선에서 이제 남은 대의원수는 611명이다. 민주당은 오는 8일 와이오밍주(18명)에 이어 11일 미시시피주(40명), 다음달 22일 펜실베이니아주(188명), 5월6일 노스캐롤라이나주(134명), 인디애나주(84명) 등에서 경선을 치른다.
따라서 모두 188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다음달 22일 펜실베이니아주 코커스가 경선의 대세를 결정하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공화당이 ‘승자 독식주의’를 채택한 것과 달리 민주당은 득표비율에 따라 대의원수를 나누기 때문에 접전이 계속 이어질 경우 어느 누구도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2,025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기는 어렵게 된다.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후보 선택권을 가진 슈퍼 대의원들의 표심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앙당의 제재로 대의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은 플로리다주 등 일부 주에 대한 경선 재실시 문제도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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