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부동산 해법, 정부통제로는 안된다"

美 부동산그룹 '뉴스타' 남기문 회장 출간 기념 간담회


“미국을 잡아야 세계가 보이고 세계를 봐야 한국이 성장합니다.”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 그룹 ‘뉴스타’의 남기문(54) 회장은 그의 성공기를 담은 ‘잘 하겠습니다’(더북컴퍼니 펴냄)의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세계 속에 우뚝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미 24년이 지난 남 회장은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중개 그룹을 일궈냈으며 단일 브랜드로 최다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각지에 50여개 뉴스타 에이전트의 연 매출은 약 30억달러(3조원). 그는 이를 오는 2007년까지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처음부터 부동산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처음 그는 빈 건물을 관리하는 회사의 청소부로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7년 동안 건물 청소를 하면서 터득한 것은 두가지. 미국을 움직이는 재원이 부동산이라는 것과 부동산 중개업은 큰 자본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다는 점. 부동산 중개업을 시작한 첫해인 88년에는 70여채의 건물 계약을 성사시켜 38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92년에는 110채의 계약 성사로 미국 부동산업계 개인주택 판매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사업을 하는 동안 힘든 적은 있었지만 좌절은 없었다”며 “성공이 가져다주는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부동산업계에 큰 기둥으로 성장한 그는 한국 부동산 업계 안정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는 정부통제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며 “부자들이 돈을 쓸 수 있도록 자유롭게 시장을 개방하되 강력한 법이 통할 수 있도록 법적 기틀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부동산 자격 시험에 대해서도 “제도를 쉽게 해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중개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며 “대신 문제 발생시 해결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강화하는 데 더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