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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갑부 황광위 사법처리될듯

공안, 주가조작등 경제범죄 혐의로 조사

중국 공안(경찰)은 자국의 최고 갑부인 황광위(黃光裕ㆍ39) 궈메이(國美)그룹 회장에 대해 경제범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베이징(北京)시 공안국이 27일 오전 황 회장을 경제범죄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음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경제범죄 혐의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황 회장은 최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아 정식으로 수사대상에 올랐지만 아직까지 구속영장이 집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는 지난 2006년 뇌물공여 및 불법대출에 대한 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엔 사법처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현지언론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황 회장이 주가조작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황광위는 형인 황쥔친(黃俊欽)이 최대 주주로 있는 관리종목인 진타이(金泰)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광위는 최근 중국 부호 랭킹을 집계하는 후룬(胡潤)에 의해 개인재산 430억위안(약 9조원)으로 1위에 올랐으나, 그 동안 불법대출ㆍ주가조작ㆍ자산해외도피 등의 추문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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