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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폭행' 정명석씨 징역10년 선고

서울고법 형사9부(고의영 부장판사)는 10일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제크리스천연합(JMS) 총재 정명석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씨가 종교적 지도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피해 여성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말레이시아ㆍ홍콩ㆍ중국 등에서 한국인 여신도 5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999년부터 수사기관의 내사를 받은 정씨는 2001년 출국했지만 2007년 중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다. 1심 재판부는 여신도 3명에 대한 강간죄와 준강간죄를 인정해 징역 6년을 선고했으나 이번 2심 재판부는 무죄가 선고됐던 또 다른 여신도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해 형량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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