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준대형 세단 성능 더 강해진다 GM대우 알페온 이어 현대 그랜저 후속 등주력 모델 엔진 배기량 3.0리터로 세대교체'직분사 엔진'도 적용해 연비 등 대폭 개선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준대형 세단들이 더욱 강력한 성능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8월 GM대우의 신차 알페온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나올 현대차 그랜저 후속(프로젝트명 HG) 모두 엔진의 세대교체를 추진, 배기량 3.0리터를 주력 모델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곧 출시할 준대형 세단의 주력 모델 엔진 배기량을 모두 3.0리터로 확정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2.4, 2.7, 3.3이었던 엔진 배기량을 2.4, 3.0, 3.3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주력 모델을 3.0리터 엔진으로 정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GM대우는 8월 3.0리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알페온(VS 300)을 앞세워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공략한다. 알페온은 2010 북미 올해의 차 후보로 뽑힌 뷰익 라크로스의 한국판 모델로 GM대우가 브랜드 교체를 선언한 후 처음 들여오는 신차다. 현대자동차도 그랜저 후속을 준비하면서 2.7모델을 단종시키고 3.0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워 이에 맞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역시 현재 2.4, 2.7, 3.5리터급의 엔진 배기량을 가진 K7의 2011년형 모델을 내놓으면서 그랜저와 같은 엔진 전략을 쓸 방침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뉴SM7의 배기량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는 2.3 3.5리터 두 종류이지만 체급을 세 종류로 늘리거나 2.3리터급을 없애고 배기량을 올리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2.7리터를 없애고 3.0리터를 주력 모델로 정한 것은 갈수록 고성능화되고 있는 중형차와의 격차를 벌리고 고급 세단으로 포지셔닝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해외의 준대형 세단 배기량이 주로 2.4, 3.0, 3.3리터로 분류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엔진 배기량 확대와 함께 그동안 국산차에서 준중형차와 중형차에만 탑재됐던 직분사 엔진도 준대형 세단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로써 성능과 연비 등이 기존 엔진보다 적어도 10% 이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랜저 후속 HG에 탑재될 엔진은 람다 직분사 GDI 엔진으로 연료를 연소실에 고압으로 직접 분사해 최대 280마력의 출력을 내며 연료 손실도 크게 줄인다. 6단 자동변속기와 최적의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은 물론 동급 최고 연비를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3.0리터 V6 직분사 SIDI 엔진이 달린 알페온은 263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SIDI 엔진은 엔진회전 수 6,900rpm에서 최대 출력, 5,600rpm에서 최대 토크를 내는 고속회전형 직분사 엔진이다. 지난 2008년부터 2년 연속으로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북미 10대 엔진에 선정됐으며 GM의 고급 세단인 캐딜락 CTS 모델에도 장착, 성능을 인정받았다. 준대형차가 더욱 막강해지고 다양해지면서 줄곧 한두 모델이 장악했던 시장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그랜저와 K7으로만 집중되던 준대형 세단 시장이 알페온과 뉴SM7의 가세로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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