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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익환수제 적용여부로 집값 희비 교차
입력2005-03-24 09:53:37
수정
2005.03.24 09:53:37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이 확정되면서 제도 적용 여부에 따라 아파트값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2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수도권 집값안정 대책 발표된 직후부터 지난 23일까지 한달여간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해갈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 재건축 단지는 2.16% 상승한 반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0.39% 오르는데 그쳤다.
이 기간 수도권 전체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08%를 기록, 일반아파트(0.77%)에 비해 다소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환수제를 피해갈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단지가 평균 2.88% 올랐으며 특히 서초구(3.27%)와 송파구(2.9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환수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단지는 평균 0.12% 오르는데 그쳤고 특히 강남구(-2.01%), 강동구(-0.44%), 강서구(-0.02%) 등 송파구(1.08%)를 제외한 지역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도 환수제를 피하는 단지의 매매가 변동률은 2.12%로 적용받는 단지(1.24%)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닥터아파트 강현구 정보분석실장은 "개발이익환수 대상 단지들은 당분간 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5월 중순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대상단지와 제외단지의 시세차이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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