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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원 200여명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한 지 하루만인 18일 오전 195명의 여야 국회의원(대리인94명 포함)들도 참배했다. 참석 의원들은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모두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으로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자민당 간사장을 비롯 자민당 93명, 민주당 3명, 국민신당 1명 등 총 101명이 직접 신사를 찾았다. 참배자에는 지난달 중의원 선거에서 첫 당선된 초선의원 25명이 포함됐으나 현직 각료는 없었다. 다케베 간사장은 참배 직후 "앞으로도 평화를 확실히 지켜 전쟁을 하지않는다는맹세를 거듭 다짐했다"며 "참배는 일본인으로서는 당연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구라타 마사토시 자민당 의원은 "이곳을 찾은 의원들은 모두 종전 이후 60년간우리 나라가 어떻게 평화를 성취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심사숙고했다. 각국은 저마다의 입장이 있다"고 말해 신사 참배에 대한 주변국들의 비판을 일축했다. 앞서 17일에는 고이즈미 총리가 한국과 중국의 반대 및 사전경고에도 불구하고A급 전범의 위패가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해 국내외의 반발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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